[Arduino] 아두이노 코딩봇 만들기 (1) - 아두이노 알아보기

아이들 코딩공부를 위해 아두이노를 구매할까 고민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

그 녀석이 보내준 아두이노 스타터 킷 상품이 3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아두이노는 물론 여러 종류의 센서들까지 포함이 되어있는 것을 보고

괜히 가지고 놀고 싶어 주문을 해버렸습니다.

 

일단 아두이노가 무엇인지 부터 알아봅시다.

라즈베리 파이, 아두이노 등등 이야기는 가끔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 됩니다.

두 개의 보두 모두 보드에 내장되어있는 입출력 핀들을 통해

신호를 주고 받으면서 여러 다른 기기들이나 센서, 모터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보드입니다.

두 보드의 차이점은

아두이노는 마이크로 컨트롤러, 라즈베리 파이는 마이크로 프로세서 라고 구분이 되는데

간단히 말하면 아두이노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라즈베리 파이는 범용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이 됩니다.

 

아두이노의 경우,

보드에 전원이 들어왔을 때, 어떤 동작을 하여야 하는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심어 놓으면

항상 그 동작을 반복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2번 핀에 연결된 미세먼지 센서의 값을 읽어

특정한 값 이상의 미세먼지가 검출 될 경우,

5번 핀에 연결된 부저를 통해서 경고음을 출력하는 장치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아두이노는 OS는 존재하지 않으며,

사용자가 작성한 프로그램이 펌웨어의 개념으로 올라간다고 보면 됩니다.

 

라즈베리파이는 소형 컴퓨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Windows, linux 와 같은 OS를 올릴 수도 있고

이미 보드에 있는 HDMI포트를 통해 모니터 연결을 할 수도 있고,

LAN/Wifi 포트를 통해 통신도 가능합니다.

우리가 컴퓨터를 통해 하는 모든 기능들을 거의 다 할 수 있으며,

입출력 PIN들을 통해 컴퓨터 보다는 좀 더 쉽게 전자장치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기존에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해서 미디어 플레이어를 설치한 후 TV와 연결해서

구형 TV를 스마트 TV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라즈베리파이는 NAS 소프트웨어를 깔아서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가격도 아두이노보다는 라즈베리파이가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기기를 만들 때에는 아두이노 정도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따님의 코딩공부를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아두이노를 받아서 이것저것 만져보니,

코딩을 하는 것도 C++ 기반의 sketh 언어라는 것을 사용해야 하고 

아래에서 보시다 시피, 초등학교 저학년인 저희 따님이 하기에는 조금.. 아니 많이 어려워 보입니다.

 

제가 가지고 놀기에는 참 좋은데

원래 목적을 충족시키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블록코딩을 이용하여

아두이노를 조작하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